2012년 건강 결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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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니, 이제 반년채워가네요.

건강검진 결과가 다른건 다 괜찮은데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고 해서 조금 충격받아서 시작한 운동이였습니다.

사실 운동같은거 이날까지 계획적으로 해본 적도 없는 터라 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하니까 되더라구요. 스마트폰 앱 중에 운동 관련 앱들이 많아서 그거 도움이 제일 컸죠.

어차피 저는 게임형 두뇌이다보니, 퀘스트 받고, 퀘스트 수행하고 달성도 올리고 업적 점수 쌓는 기분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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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까지 500km 가량을 뛰었고

스쿼트는 4300개 가량을 하였고

윗몸 일으키기는 6000개 정도를 하였고

팔굽혀 펴기는 3120개를 하였습니다.

술이랑 담배는 원래 안했고, 주로 계란과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씹고 다녔으며

라면은 한달에 1개정도로 줄였고, 도넛과 프링글스도 끊었습니다.

몸무게는 현재 신장 186cm 에 73-74kg을 유지중입니다.

사실 인바디같은걸 안해봐서 뭐가 특별히 나아졌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상을 좀 충실히 살고 있단 느낌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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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도 감기 걸려서 골골 거리고, 뭔가 제대로 안한 탓인지 다른 6개월 운동 했다는 분들에 비하면

많이 빈약합니다.

아직 진행중인게 중요한 것이니 습관처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운동이 습관이 된것보니 탈덕도 멀지 않았다는건 자랑.

이 모든게 사실은 원하는걸 마음대로 먹기 위해서였다는 건 안자랑.

Nio.G.Readman the Paper

12/26 오만가지 생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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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7개월만에 남기는 글입니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는지는

어차피 제 블로그 아시는 분은 트위터도 알 가능성이 높으니 굳이 언급하고 그러진 않겠습니다.

맨날 징징거리고 찌질거리고 했지만서도 나름 생각의 정리는 해오고 있었고

직장 관련해서도 계속해서 준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올해말의 키워드를 지정해보자면 '반성 & 리빌딩'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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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직장 이야기를 하자면 옮겨갔다 원했다 어쩌고 하지만서도 결국은 방출당한거에 가깝습니다.

현재 파트가 사실상 그렇게 의미가 있지도 앞으로 유지가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태에서

제가 파트 이동을 신청했고, 이왕 할거면 파격적으로 가보자라는 생각에 현재의 유선망 운영에서

무선망으로 이동으로 신청했습니다.

사실상 이때까지 해온 모든것을 다 뒤집는겁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하고, 경력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대리달고 신입사원이 된거죠.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입니다. 현재 파트가 의미가 없다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존속이 필요하기때문에

버티고 앉아있으면 앞으로도 별 무리없이 지낼수 있습니다. 일도 많이 줄어서 편할거구요.

해오던거 그냥 계속 하면 됩니다. 근데 사나이 간지가 있지 그건 싫더라구요. 쪽팔리게 아직 그렇게

나이도 많지 않은데 고인물처럼 지내다간 제가 그렇게나 싫어하던 꼰대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현재 팀에서는 사실상 천덕꾸러기가 되어서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할수 없는 상태지요.

아마 옮겨가고 또 징징거리겠죠. 전에 팀이 나았다. 역시 구관이 명관이구나. 라면서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 배우겠죠. 뭔가 익힐거구요. 뭐든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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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관련해서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는데, 최근 동향을 살펴보자면 그동안 잘못 살아온 벌을 한번에 재고 대방출처럼

겪고 있다.. 가 맞는 것같습니다. 정도도 없고, 목표도 없이 아무데나 들이대고 추파 날리다가 이 꼬라지가 되고 나니

깨닫고 있다. 로 귀결되는 것같습니다.

이렇게 되고나니 스스로를 좀 냉철하게 바라볼수 있어진 것같습니다. 너는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지도, 흥미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니 정신차리라고. 나 정도면 괜찮은거 아냐? 가 아니라 나는 괜찮지 않다. 그러니까

노력을 해라. 

징징거리고 찌질거리고 해도, 다행이 손발이 오그라들것같은 실수는 하지않고 있고, 어느정도 정도를 지켜가며

잘살고 있습니다. 잘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보기 안스럽고, 저건 좀 아니다 싶은게 있음 말씀해주세요. 제가 모르는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다른 분들도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조급해하다 다 잃고 이렇게 되지 말고 여유있게, 천천히

해나가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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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가 거의 다 갔습니다. 목표했던 것중. 몇가지를 이루었고 몇가지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삶은 계속되기에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지만 삶은 계속해서 나은 방향으로 가면 더욱 아름다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한해 고생하신 주위분들에게 박수를 드립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참 재밌게 지낸 한해였습니다. 

이 추운 겨울 잘 버텨내시고, 내년에는 더욱더 재밌게 살아봅시다.

Nio.G.Readman the Paper

한국 IT회사에서의 근황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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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5개월만에 글을 남깁니다.

그동안 트위터에 주력했거든요. 사실 간단하게 울분(?)을 토하기에는 트위터가 더 적절했어요.

블로그는 왠지 심호흡 한번하고, 쓴글도 다시 한번 봐얄것같고, 이걸 보고 뭐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라는건 표면적인 이유고, 그냥 도저히 쓸만한 꺼리도 없고, 쓰고 싶은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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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가진 이후로 요즘처럼 심각하게 슬럼프에 빠져본적이 없습니다. 이게 3년차 슬럼프인가 싶기도 하구요.

지금 내가 하는 일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란 건 객관적으로 판단받고 난 뒤 의욕 자체가 안납니다.

지금 하는 일을 다른 직장에 경력으로 쓰겠다는 건 아니였지만 여기서 일한 경력이 다른 직장에서 경력직으로

메리트를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싸늘한 반응. 이건 그냥 신입으로 지원하시는게

낫겠는데요. 경력쓰시면 도리어 불이익을 받으실거예요란 반응까지.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구요.

평생의 커리어 패스를 러프하게나마 잡아뒀었는데 그조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고, 그 와중에 동기들은 다 퇴직하고

같이 부산온 동기중 이제 저 혼자 남았습니다.

동기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수도 있죠. 그 동기들은 다들 자기살 길 찾아 어떻게든 뭔가 하는것같은데

'단지 돈이 필요해서'란 이유로 그냥 이런 곳에 버티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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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로드는 비정상적으로 높고, 지원은 전혀 없고, 주말 휴일, 퇴근 시간 상관없이 장애나면 불려 나가고,

새벽에 작업하고 오프도 없이 출근하고... 생각해보니 오늘은 무려 24시간 근무 기록도 새웠네요.

삶의 질이란 것도 좀 누리면서 살고 싶었는데

단지 통장에 돈 늘었고 건프라 사고 게임 사는데 좀 풍족하게 되었다는것 이외에 저에게 무엇이 남았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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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가 막장이란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남은건 다 망가져버린 손목과 허리 디스크,

간기능 저하뿐입니다.

제가 더 버틸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주말하나 바라보고 사는 그나마 그 주말에도 전화올까봐 전전긍긍하는 이게 과연 제가 바라던 삶의 모습인지

회의가 드는 오늘입니다.

PS. 이 고민이 한순간의 것이 아닌건 몇년이나 된듯한 기분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질까요?

Nio.R.Readman th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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